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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게임 리스크’ 벗어라···중소게임사, 신작 출시 봇물

‘원게임 리스크’ 벗어라···중소게임사, 신작 출시 봇물

등록 2020.04.21 15:17

장가람

  기자

중소게임사 상반기 신작 연이어 출시3N 등 대형사와 격차 줄이기 나섰다“원게임 리스크 탈피 및 캐시카우 확보”

(볼링스타 스트라이크, 사진-네시삼십삼분)(볼링스타 스트라이크, 사진-네시삼십삼분)

지난해 3N 등 대형 게임사와 중국산 게임에 밀린 중소게임사들이 연이어 신작 출시를 알리며 반전에 나선다. 신작 출시를 통한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로 대형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경영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심산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2분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볼링스타 스트라이크’와 모바일 액션 RPG ‘삼국블레이드 글로벌’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볼링스타 스트라이크는 지난 2018년 출시 후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복싱스타’이 후속작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우선 인도와 스웨덴, 싱가포르에 소프트 론칭해 게임 안정성 및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 패턴과 반응 등을 점검한다. ‘삼국블레이드 글로벌’은 지난 2017년 국내에 출시한 ‘삼국블레이드’의 글로벌 버전으로 해외 140여개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애니팡’ 신화의 선데이토즈도 상반기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 ‘애니팡4’는 ‘애니팡3’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게임이다. 모바일 퍼즐 게임에선 보기 힘든 실시간 대전 모드 및 길드형 콘텐츠가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이달 애니팡4의 출시일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 이후 주춤한 베스파도 올해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30일엔 자회사 ‘코쿤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전략 MMO게임 ‘임모탈즈: 엔들리스 워페어’를 론칭한 바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어그레시브 레츠코’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등도 개발에 한창이다. 주 매출원인 킹스레이드의 하락세에 신작으로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것.

‘쿠키런’ 이후 고전 중인 ‘데브시스터즈’도 지난 17일 3D 스타일링 모바일 게임 ‘스타일릿’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스타일릿은 데브시스터즈가 신규 IP로 처음 선보이는 게임으로 3D로 구현된 도시적이고 세련된 캐릭터와 실제 의류 원단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의상 등이 특징이다.

기존 쿠키런 IP 확장에 이어 신규 IP 발굴 및 성장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게임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 웹젠도 상반기 모바일 MMORPG ‘R2 모바일(가칭)’을 선보인다. 와이제이엠게임즈와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도 각각 ‘라스트커맨더’,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퍼즐오디션’의 출시 전 사전예약에 한창이다.

한편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이 대형사와 중국 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추세”라며 “중소 게임사들도 신작 출시를 통해 원게임 리스크 해소 및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게임산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수혜업종으로 분류되지만, 이는 극히 일부분”이라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선 신작 성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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