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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SK건설, ESG 경영 초석 마련·배당 기조도 이어가

부동산 건설사

[2021 주총]SK건설, ESG 경영 초석 마련·배당 기조도 이어가

등록 2021.03.26 14:28

김소윤

  기자

주총서 ‘ESG위원회’ 신설 및 ‘지배구조헌장’ 정관 명시환경관련사업 등 17개 신규 목적사업 정관에 추가2018년부터 연속 배당, 사명·CI 변경은 주총 안건에 없어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SK건설 제공안재현 SK건설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SK건설 제공

SK건설이 26일에 개최던 주주총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함과 동시에 올해 역시 배당 기조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SK건설은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며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관련 사업들을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등 일부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K건설은 ESG관련 의사결정과 경영전략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동시에 이사회의 투명한 직무 수행을 위한 장치로 ‘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명문화해 ESG 중 하나인 지배구조(G)도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지배구조헌장에는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경영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관련 법령 및 지배구조헌장에 의해 부여된 권한과 책임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정관에 17개의 새로운 목적사업도 추가했다. 특히 ▲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 ▲폐기물 수거·분류·소각 및 매립사업 ▲탄소의 포집·저장 및 이용사업 ▲자원의 재활용 및 회수된 자원의 매매업 등 다수의 환경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며 친환경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친환경 등 새로운 사업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ESG위원회와 지배구조헌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SK건설 주총 현장은 주주들의 동의와 찬성에 힘입어 이사 선임안 등이 일사천리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서 SK건설은 ▲제5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무엇보다 올해 역시 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배당금은 2018년과 2019년 회계연도 기준 때와 마찬가지로 주당 600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장사로서는 드물게 3년 연속 배당을 이어온 셈이다. 통상 비상장사들은 오너가의 승계 재원 마련 혹은 세금 문제가 부각되지 않을 경우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사명변경은 이번 주총에서 논의하지 않았다. 안건조차 올려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작년 10월 SK건설은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에코플랜트’, ‘SK서클러스’, ‘SK임팩트’ 등 3개의 상호변경 가등기를 신청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이번 주총에서 논의하지 않았다. 아직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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