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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힘주는 신세계···SSG닷컴, ‘W컨셉’ 품었다

이커머스 힘주는 신세계···SSG닷컴, ‘W컨셉’ 품었다

등록 2021.04.01 12:52

김민지

  기자

여성 패션 플랫폼 독보적 1위 인수가 2000억원 중후반대이원화 운영 핵심 경쟁력 유지 신세계 인프라로 전략적 육성

이커머스 힘주는 신세계···SSG닷컴, ‘W컨셉’ 품었다 기사의 사진

SSG닷컴이 온라인 편집숍 ‘W컨셉(W Concept)’의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다.

SSG닷컴은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2000억원 중후반대로 알려졌다.

SSG닷컴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W컨셉을 공식 편입할 예정이다.

W컨셉은 2006년 SK네트웍스(당시 SK글로벌)가 운영 중이었던 온라인 직구몰 ‘위즈위드’에서 독립하면서 출범했다. 위즈위드 내 한국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더블유컨셉 바이 프로젝트’가 커지면서 2008년 ‘더블유컨셉코리아’로 분사했다. 이후 IMM PE가 2017년 약 800억 원에 W컨셉을 인수했다.

W컨셉은 최근 2조5000억 원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은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 의류 전문 쇼핑몰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거래액은 3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SSG닷컴은 인수 후에도 핵심 경쟁력 유지를 위해 기존 전문 인력을 승계하는 등 현재와 같이 플랫폼을 이원화 해 별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이 갖춘 인프라를 활용해 W컨셉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향후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접목해 배송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입점 브랜드들이 스타필드를 비롯해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에도 선보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W컨셉 인수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독창적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패션 라인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백화점 중심의 고급 명품 브랜드 외에도 독보적 패션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시장 내 지위를 높이고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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