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12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형 상생방역’의 일환으로 ‘자가 진단키트’ 승인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자가진단 키트는 10분에서 30분 내외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수단으로 미국에서는 약국·식료품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고 영국에서는 주 2회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키트를 현장에 접목해 영업장 입장 전 검사를 시행하면 10∼20분 사이 결과가 나오는 제품도 있으므로 그렇게 입장을 허용해줘도 민생 현장의 고통에 활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업장 입장 전 키트로 양성 판정되면 당연히 입장이 제한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정부가 시행하는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이행하는 연계 장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상태에서 PCR 검사로 넘어가는 사례가 다수 나와 초기엔 확진자가 늘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 많은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태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부 내에서도 자가검사 키트 적용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식약처의) 허가가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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