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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6개 늘어···셀트리온·네이버 신규 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6개 늘어···셀트리온·네이버 신규 지정

등록 2021.04.29 12:57

변상이

  기자

자산 10조 이상 40개 기업 지정···전년비 6개 증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올해 셀트리온·네이버 등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수가 지난해보다 6개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40개 기업집단에 한해 추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계열사 간 상호출자, 신규순환출자, 채무보증 등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또 기업집단 현황공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등 공시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

이날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40개로 6개 증가했다. 신규지정된 기업은 셀트리온·네이버·넥슨·넷마블·호반건설·SM·DB 등 총 7개이며, 대우건설은 지정대상에서 제외됐다.

셀트리온은 계열회사 신설·사업이익 증가로, 네이버는 외부투자 유치 등으로 주식 가치가 상승하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과 넷마블 역시 금융·신규 자산취득으로 보유주식 가치가 상승했다.

자산 총액 기준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집단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5위에서 24위로 올라섰다. 이어 네이버가 41위에서 27위로 올라섰으며, 넷마블은 47위에서 36위로 상승했다. 반면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집단은 이랜드, 대우건설, 오씨아이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대비 1.0%p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은 에이치엠엠, 한진, 대우건설 순이다. 반면 부채비율이 가장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투자금융, 한국지엠, 금호아시아나 순이다.

매출액 부분에서는 삼성과 셀트리온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SK, GS 등은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으로 선정됐다. 당기순이익은 LG와 SK가 가장 많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자동차, 롯데, 두산의 당기순이익은 가장 많이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약·IT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집단이 급성장했다”며 “시중 유동성이 크게 증가해 자산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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