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2030 직장인, 국민지원금서 소외? 왜

[이슈 콕콕]혼자 사는 2030 직장인, 국민지원금서 소외? 왜

등록 2021.07.12 14:45

기자

정부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국민지원금 지급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상은 가구소득 하위 80%. 이런 가운데 MZ세대(1981~2000년 출생) 직장인 1인 가구의 상당수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입니다.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미취업 청년이 많은 1인 가구의 특성상 직장이 있기만 해도 소득 상위 20%에 속할 확률이 높기 때문.

실제로 가구주가 40세(1981년생) 이하인 취업자 1인 가구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350만 2,754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기획재정부가 산정한 1인 가구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을 훌쩍 넘는 액수입니다. 기준이 되는 가구소득 80%는 대략 올해 중위소득의 180%에 해당되는데, 이게 1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 329만원입니다.

가구소득의 80% = 이 금액 이하일 경우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 ▲1인 가구 329만원 ▲ 2인 가구 556만원 ▲ 3인 가구 717만원 ▲ 4인 가구 878만원 ▲ 5인 가구 1,036만원 ▲ 6인 가구 1,193만원 등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621만 4,000가구) 중 50세 이상이 40%고, 65세 이상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8만 2,510원에 그칩니다.

여기에 미취업 상태를 포함한 전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47만 3,262원. 20~30대 1인 가구라면, 별 자산 없이 그저 취직해 열심히 일을 하기만 해도 소득 상위 20%에 들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이래저래 말이 끊이지 않는 국민지원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