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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is]구본준號 LX세미콘 신사업 맡은 ‘LG 출신’ 이재덕 전무

LG전자 센서연구소장 지낸 연구원
구 부회장, LG전자 시절 영입 인연
LX세미콘 신사업 담당 전무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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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연택 기자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센서연구소를 총괄했던 이재덕 전무(59)가 범LG가 회사인 LX세미콘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사업 먹거리를 담당하는 임무를 맡았다.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홀딩스 계열 LX세미콘은 지난 8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3세대(3D)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싱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협력을 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이재덕 전무의 이직 소식을 전했다.

이 전무의 발탁은 그동안 LG그룹 내 센서 분야 전문 역량을 구본준 회장이 신사업에 적절하게 활용하겠다는 사업 구상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이 전무는 지난해 말까지 LG전자 CTO 센서연구소장으로 재직한 뒤 퇴임했다. 잠깐의 휴식기를 거친 뒤 LX세미콘 전무로 LX그룹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 전무의 LX세미콘 이직은 구본준 회장 측근 인사들이 새 그룹 출범에 맞춰 LX 계열사로 일부 이동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구본준 회장이 2014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시절에 외부 전문가로 영입한 인물이다.

1962년생으로 연세대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이 전무는 미국 우주항공방위산업기업인 레이시온테크놀로지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15년부터 LG전자 임원으로 그룹에 합류한 그는 지난 6년간 LG전자 소재기술원 산하 수석연구위원을 시작으로 소재기술원 센서팀장, CTO 센서연구소장, 소재·생산기술원 센서솔루션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센서 기술력 강화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소재·생산기술원에 있던 센서팀을 CTO 산하 센서연구소로 조직을 격상시켰다. 이 전무는 센서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선행기술 연구를 담당했으며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센서 외에도 스마트공장, 자동차용 센서 등도 개발해왔다.

LX그룹에 따르면 LX세미콘에서는 전무 직급으로 합류했으며 앞으로 신사업 발굴 부문에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센서연구소에서 근무한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 연구개발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LX세미콘은 홈 사물인터넷(IoT), 물류, 자동차 등 신규 분야에 적용할 센싱 솔루션을 모색 중이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보직은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11월말~12월초 예정된 LX그룹 정기 인사 발표 때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 등을 통해 LX세미콘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LX세미콘 합류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3D 센싱 플랫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X세미콘은 국내 1위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다. 구본준 회장이 LG반도체 시절의 못다 이룬 반도체 꿈을 펼치기 위해 LG 계열사였던 실리콘웍스를 계열분리 회사로 포함시키는 등 유독 애정을 보인 회사다.

지난해 사상 첫 1조원 매출을 돌파한 LX세미콘은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스마트폰 등에 활용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주력 사업을 한다.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최근엔 가전 및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규 분야 투자에 나서고 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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