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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열전]14년만에 해운사 상장...SM상선,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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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호황에 올 실적 대폭 개선
하반기·내년 업황 전망도 밝지만
공모시장 침체·3000선 이탈 등
침체된 증시 분위기, 악재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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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상선 제공





국내 양대 원양선사 중 하나인 SM상선이 오는 11월 기업공개(IPO)를 예정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SM상선의 흥행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지난 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SM상선 해운부문의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롱비치·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 등을 기항하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치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총 18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SM상선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선박, 컨테이너박스, 친환경 설비 확충 등에 투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M상선은 상장 예정인 8461만550주 중 3384만422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000~2만5000원으로 으로 예상 기업가치는 최대 2조1000억원 수준이다. SM상선은 오는 11월 1~2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4일~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해운사 IPO는 2007년 KSS해운 이후 14년 만이다.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SM상선의 IPO 흥행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올해 해운업 호황에 힙입어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에 몸값을 제대로 받을 것이란 분석과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SM상선은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30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전체 영업이익인 1405억원보다 두 배 이상 벌어들인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76억원으로 전년 전체 실적의 70%에 달한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해운업 호황에 따른 운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상하이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4일까지 20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1일 소폭 하락했지만 이번주 다시 상승해 4647.60을 기록했다. 운임이 상승한 만큼 SM상선의 3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업 전체 업황도 전망이 긍정적인 상황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운업황에 대해 “작년부터 시작된 컨테이너 업황 회복 및 호황국면이 지속됐다”며 “3분기 이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고 작년 4분기의 높은 실적에 따른 역기저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컨테이너 수급 밸런스를 감안하면 내년 3분기까지 시황의 급락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해운업 호조에 따른 흥행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공모주 시장 침체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주 시장에 쏟아졌던 열기도 시들해진 분위기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현상)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상장 직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참 주가를 올리던 HMM의 주가 하락도 SM상선에 부담이다. HMM은 지난 5월28일 장중 5만11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가 약 70% 하락한 상태이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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