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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록체인 새판 짜는 카카오, 보라·클레이튼 투톱 앞장

IT 블록체인

블록체인 새판 짜는 카카오, 보라·클레이튼 투톱 앞장

등록 2022.01.05 15:06

이어진

  기자

카카오, 클레이튼 싱가폴 크러스트로 이관···글로벌 개척그라운드X는 NFT 사업 올인, B2B·B2C 등 전영역 공략웨이투빗 합병한 프렌즈게임즈, NFT 보라 접목···사용성↑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사진=그라운드X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사진=그라운드X

카카오가 블록체인,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 구조를 개편하며 국내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렌즈게임즈를 통해선 가상자산 보라의 사용처를 지속 확대하는가 하면 싱가폴에 설립한 블록체인 법인 크러스트에 클레이튼 사업을 이전, 글로벌 시장을 두드린다. 그라운드X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집중한다. 카카오가 보라와 클레이 두 가상자산을 활용, 블록체인 및 NFT 사업의 영토를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가상자산 보라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NFT,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웨이투빗, 나부스튜디오 등과 합병한 프렌즈게임즈는 NFT 등 블록체인 접목에 한창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는 웨이투빗, 나부스튜디오와 합병했다.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를 운영하는 업체로 계열사 편입 이후 7개월만에 합병하며 관련 기술 역량을 내재화했다. 당초 보라의 메인넷은 이더리움으로 운영됐지만 프렌즈게임즈와 합병 이후 클레이튼으로 전환했다.

나부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게임 개발사다. 캐주얼게임 개발사인 프렌즈게임즈와 합병하면서 스포츠 게임 등의 캐쥬얼 분야에서 게임으로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 등을 적용할 전망이다. 적용 가상자산은 보라가 유력시 된다.

웨이투빗 합병 이후 NFT 관련 사업들도 가상자산 보라를 기반으로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달 프렌즈게임즈가 선보인 타임슬롯 NFT 투데이이즈는 하루를 10분 단위로 나눈 타임슬롯을 NFT로 만들어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라 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프렌즈게임즈는 스포츠와 게임,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준비 중에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의 콘텐츠에도 보라가 적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클레이튼의 사업구조 역시 전면 개편했다.

카카오는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사업을 기존 그라운드X에서 싱가폴 법인인 크러스트로 이관했다. 클레이튼 사업은 크러스트 내 기업 내 기업(CIC)인 클레이튼 CIC를 통해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된다. 서상민 그라운드X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크러스트로 이동해 클레이튼 CIC를 이끈다.

크러스트는 지난해 7월 싱가폴에 설립된 카카오의 계열사로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시장에서 클레이튼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크러스트에서 만들어내는 서비스들을 분리, 독립시키는 스핀오프 전략도 추진한다.

생태계 확대를 위한 마중물도 마련했다. 클레이튼 생태계 확대를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클레이튼 성장 펀드도 조성, 스타트업 및 벤처업체들에게 투자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사업을 담당하고 있던 기존 그라운드X는 NFT 사업에 올인한다. 그라운드X는 지난해 NFT 큐레이션 서비스 클립드롭스 등을 출시하면서 NFT 시장에 진출한 상황인데 이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클레이튼 플랫폼을 크러스트에 이관했지만 NFT에 필요한 플랫폼은 클레이튼을 활용한다.

NFT는 이미 그라운드X의 주력 사업이다. NFT 큐레이션 클립드롭스 외에 오픈마켓 크래프터스페이스, 기업들을 위한 오픈마켓 등 B2C와 B2B 등 전방위에 걸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자신의 브런치에 “NFT는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고 메타버스의 경제 기반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클레이튼을 최대한 활용하고 생태계의 핵심적인 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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