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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조정받은 LG화학 주가, 곧 회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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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엔솔 보유지분 82%···“주식가치 60조원 이상”
中 CATL 수익성‧시총 추격 자신···“품질 경쟁력 높다”
희망 공모가 최대 30만원···18일 일반청약 후 이달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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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실(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CFO 전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LG화학의 물적분할은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단기 조정 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 소액주주들의 물적분할 불만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추진 이후 LG화학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면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2%를 가지고 있는 LG화학은 60조원 이상의 주식가치를 가져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가치가 높아지면 LG화학의 주가도 반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권 부회장은 “이번 IPO는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관 등 주요 투자자들이 화재 등 품질문제 이슈보다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장 안팎에서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차이에 의문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CATL의 수익성이 높은 이유는 경쟁이 치열한 유럽이나 미국 시장이 아닌 중국에서만 배터리를 팔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폴란드에 공장을 둔 우리와 수익률 차이가 좁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는 중국산 원재료로 중국에서만 배터리를 만들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에 불리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권 부회장은 중국 CATL과 현격히 벌어진 시가총액 격차도 향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ATL과 달리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넒혀 가고 있는 만큼 향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도 가능하다는 게 권 부회장의 생각이다.

권 부회장은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간 시총 차이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70조원의 시총이 예상되는데, 향후 CATL과 갭은 줄어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사로 꼽히는 중국 배터리업체 CATL는 240조원 가까운 몸값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월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원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최대 12조7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게 된다. 이후 이달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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