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이사회에 장동현 부회장 합류···사외이사 2명 교체

등록 2022.02.21 16:33

수정 2022.02.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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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주)를 이끄는 장동현 부회장<사진>이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SK(주) 대표이사 장동현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장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인 유정준 SK E&S 부회장을 대신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장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SK텔레콤에서 전략기획부문장, 마케팅부문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SK(주)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12월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장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장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며 "이사회 중심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대주주인 SK(주) 대표이사로서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사외이사로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신규 선임한다.

이들은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김준 경방 회장과 하윤경 홍익대 화학공학과 교수의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특히 학계 출신인 하윤경 교수에 이어 김태진 교수가 여성 몫의 사외이사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김태진 교수는 1972년생으로 사법시험 제39회에 합격해 서울지법 예비판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한 뒤 건국대 법학과 조교수,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등을 거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를 맡고 있다.

박진회 전 행장은 1957년생으로 삼성증권 운용사업담당, 한미은행 기금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은행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