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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떼어낸 다올금융그룹, 13개 계열사 앞세워 '제2의 도약'

KTB 떼어낸 다올금융그룹, 13개 계열사 앞세워 '제2의 도약'

등록 2022.03.25 12:51

박경보

  기자

신규 사명 및 CI 선포식 개최···종합금융그룹 위상 강화디지털 전환·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시너지 극대화에 방점이병철 회장 "시장 혁신 주도하고 신시장 개척해야" 당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신규 사명 선포식에서 그룹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다올금융그룹 제공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신규 사명 선포식에서 그룹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다올금융그룹 제공

다올금융그룹이 새로운 사명과 CI를 공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회사는 13개 계열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올금융그룹은 25일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신규 사명 및 CI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다올금융그룹은 KTB금융그룹의 새 이름이다.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탈이 주력 사업이었던 2000년에 붙여졌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새로운 사명이 필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이다. 다올금융그룹은 부르기 쉽고 쓰기 쉬운 이름으로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새 이름에 담았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그룹을 목표로 '점프업 2024' 전략도 발표됐다. 다올금융그룹은 향후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고 경영체계를 고도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누구보다 먼저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 수요를 선도하는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올금융그룹은 현재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다올투자증권, 다올저축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VC), 다올자산운용,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 다올신용정보 등 6개 회사가 있다. 해외법인은 태국에 현지법인 DAOL(Thailand)를 비롯해 증권, 자산운용, 리츠 등 5개 법인이 있고 미국에도 DAOL Ventures, DAOL New York 등 2개사가 진출해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IB 사업을 중심으로 리테일, FICC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중견증권사로 거듭나고 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이 된 다올저축은행은 대출자산 3조3000억원 규모의 우량 저축은행으로, 최근 디지털 금융 강화에 나섰다. 국내 1세대 VC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올 초 모태펀드 1차 정시 스케일업 분야에 선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3000억원 이상의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성공과 적극적 주주환원을 최우선 목표로 그룹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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