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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씨티은행, 지난해 순손실 7960억원···"희망퇴직 비용 반영"

금융 은행

씨티은행, 지난해 순손실 7960억원···"희망퇴직 비용 반영"

등록 2022.03.30 18:19

차재서

  기자

씨티은행, 지난해 순손실 7960억원···"희망퇴직 비용 반영" 기사의 사진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 처리로 인해 지난해 약 8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30일 씨티은행은 지난해 총수익 1조330억원과 당기순손실 7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관련한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된 수치다. 희망퇴직 관련 비용은 1조1920억원(퇴직급여 조정수익 959억원 차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씨티은행은 최대 7억원 한도에서 정년까지 남은 급여를 보상해주는 방안을 희망퇴직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씨티은행 측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지난해 순이익은 1434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총수익은 전년 대비 15.8% 줄어든 1조330억원이다. 전년 대비 이자수익이 10.5%, 비이자수익은 28.9% 각각 감소했다.

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했고,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에 따른 카드포인트 비용이 이자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소비자 대출자산은 전년 대비 0.6% 줄어든 2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소비자금융 철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4% 늘어난 28조원을 나타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관련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면서 지난 1월 발표한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과 지동현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김민희 법무법인 해자현 대표변호사는 임기 2년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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