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인들의 평균 신장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166.1㎝였던 남성들의 키는 172.5㎝로 6.4㎝, 여성은 154.3㎝에서 159.6㎝로 5.3㎝ 커졌습니다.
상체와 하체의 비율을 나타내는 다리길이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두신지수와 머리너비지수는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단, 살도 늘어버렸습니다. 남성들의 체질량지수는 1979년부터 매해 증가했고, 현재 비만율(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율)은 47%에 달합니다. 허리둘레 역시 커졌습니다.
반면 여성들은 체질량지수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비만율도 22.6%로 남성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2015년 조사와 비교해 허리둘레도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줄었습니다.
여성들의 변화가 남성들보다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더 많고, 다이어트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인들의 신체치수 변화를 알아봤습니다. 식습관, 생활습관 등이 서구화되면서 체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구식 비만까지 닮아갈 필요는 없지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