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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흑자 전환 효과? '모회사' 에코마케팅, 주가 반등 시동 걸렸다

안다르 흑자 전환 효과? '모회사' 에코마케팅, 주가 반등 시동 걸렸다

등록 2022.04.11 17:56

임주희

  기자

임원 갑질 악재 탓···안다르 인수효과 제대로 못 봐경영 정상화 영향에 6개월 만에 주가 2만원선 회복목표주가 올린 증권가 "실적·기업가치 동반 상승"

안다르 흑자 전환 효과? '모회사' 에코마케팅, 주가 반등 시동 걸렸다 기사의 사진

에코마케팅의 주가가 안다르 흑자전환에 힘입어 2만원대를 회복했다. 증권가에선 안다르와 클럭의 매출 개선에 에코마케팅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안다르 인수 이전의 기업가치를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마케팅은 전 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2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만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에코마케팅은 장중 4.84% 오른 2만16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에코마케팅의 주가 반등은 지난해 5월 인수한 안다르의 경영 정상화 효과가 크다. 에코마케팅은 당시 약 193억원을 들여 안다르 지분 56%를 취득했다. 당시 회사는 운동복 시장의 주요 브랜드 기업 인수를 통해 국내외 매출 신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다르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데일리앤코, 글루가 등 계열사 간 내부 브랜드 시장(캡티브 마켓)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역량을 다지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었다.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인수 3개월 만에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하지만 안다르 임원진의 갑질 논란이 에코마케팅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안다르의 오 모 이사가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에코마케팅 주가는 하루만에 14% 가량 하락했다. 오 모 이사와 배우자인 안다르 창업주 신애련 대표가 사퇴를 결정했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결국 2만원대 아래로 내려간 에코마케팅의 주가는 지난 1월 27일 1만37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안다르 경영이 정상화 되면서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일본 라쿠텐 등 해외 판로를 통한 안다르의 판매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안다르의 정상화를 위한 인력 및 마케팅 투입으로 기존 고객사는 줄어들고 관련 매출연동형(CPS) 매출 손실이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의류업을 살리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의 이익이 훼손되는 아쉬운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안다르 정상화에 따른 CPS 손실 축소로 예전의 에코마케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데일리앤코 클럭의 신제품인 스트레칭 마사지기도 에코마케팅의 실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신제품의 경우 지난 1월에 초도물량 1만대가 완판되고 지난 3월 사전 예약 주문이 재개됐다. 증권가에서는 신제품 주문량 증가로 실적 추정치에서 기존에 1억원대였던 일매출도 1억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하며 클럭 신제품 스토리로 커머스 타켓 멀티플 할증 20%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한다"라며 "연간으로도 실적 정상화와 더불어 여러 사업의 확실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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