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씨, 골프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주가는 저평가

등록 2022.04.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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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0억원 전망골프 인구수 증가·거리 측정기 사용률 증가로 수혜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해외 매출 성장 가능성 기대

사진=보이스캐디 홈페이지 제공

지난 2월 상장한 브이씨의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 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최근 골프 시장 인구 증가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추가 성장이 주목된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브이씨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 기술력과 신규 제품을 브이씨의 경쟁력 있는 데이터가 뒷받침 해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브이씨가 2011년 음성형 거리 측정기를 출시 이후 신규 거리 측정기 제품을 출시하면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골프 인구수 증가와 거리 측정기 사용률 증가로 인한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2년간 국내 골프 시장 인구는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국내 거리 측정기 보급률은 30% 수준"으로 추정하고 "거리 측정기 사용층이 신규 입문자들로 확대되며 보급률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이씨는 거리 측정기 시장 점유율 상승뿐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오 연구원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실시간 핀 위치 제공 단말(Auto Pin Location,APL)이 21년 기준 전국 221개 골프장에 설치됐다"며 "골프 시뮬레이터 장비 VSE는 골프 연습장 설치율이 실내 기준 20%, 실외 3%로 향후 설치율 상승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브이씨의 휴대용 스윙분석 제품인 론치 모니터는 미국, 유럽 시장 내 높은 호응도를 통해 주요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로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