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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배당총액 28.6조원···전년比 13.7% ↓

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배당총액 28.6조원···전년比 13.7% ↓

등록 2022.04.20 12:00

수정 2022.04.20 13:11

정백현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총액이 28조61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가 20일 집계해서 발표한 현금배당 법인의 시가배당률·배당성향·주가 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금 총액은 2020년보다 13.7% 줄어든 28조6107억원으로 나타났다.

배당법인 수는 556개사로 2020년보다 5.1% 늘었으나 배당총액과 평균 배당금(515억원)은 다소 줄었다.

다만 2조5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배당총액이 26조1577억원으로 2020년 20조395억원보다 30.5%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배당법인 중 2년 연속으로 배당한 곳은 총 92.4%(514사)로 그 비중이 2020년보다 1.2%포인트 줄었다.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432개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2.32%로 4년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시가배당률이 5년 연속 국고채수익률을 초과한 회사는 188개였으며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모든 업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넘어섰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3.52%), 전기가스업(3.2%), 금융업(3.1%)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배당성향(35.41%)은 배당법인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2020년보다 대비 4.14%포인트 줄었다. 지난 2019년 최고치인 41.25%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배당성향은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약 21.8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63%)을 무려 18.18%포인트 초과해 양호한 초과 수익률을 시현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주에 대한 적극적 이익 환원과 안정적 배당정책 실행을 위한 노력의 흔적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최근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이나 정기예금 금리를 넘어서는 것은 배당 투자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조성된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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