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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1조 찍은 SD바이오···'엔데믹'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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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1분기 매출 1조3884억원·영업이익 6196억원
씨젠도 매출 4515억원으로 분기 최고치 기록
M&A·연구개발로 신제품 출시, 글로벌 진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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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코리아2022에 참석한 체외진단기기 기업들.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업들이 올해에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SD)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884억원, 영업이익 619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7.75%, 6.8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69% 증가한 4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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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승인을 획득하고 캐나다와 일본에서 대량 수주를 받는 등 선진국 시장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대만 정부와 1033억원 규모의 자가검사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11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혈당측정기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매출신장을 견인한 품목은 코로나19 진단장비들이다.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을 비롯한 면역화학진단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회사측은 고매출을 기록한 배경에 대해 "진단키트와 진단시약 판매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약 3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씨젠은 올해 1분기 매출 4515억원, 영업이익 199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PCR 검사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999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어 역성장 우려도 제기된다. 씨젠 IRPR실 이철곤 전무는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PCR 검사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집중하며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씨젠은 지난 1분기에 세계 최초로 1개 채널에서 3개 타겟의 Ct값을 산출하는 '3 Ct'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 'Allplex™ HPV HR Detection'을 개발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물론 19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 진단하는 'Allplex™ RV Master'에 대해 유럽 및 호주 인증을 완료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점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 증폭장비 5214대, 추출장비 2543대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영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이철곤 전무는 "회사는 신드로믹을 기반으로 호흡기 등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검사 자동화 장비인 AIOS(All in One System)를 조만간 출시해 PCR의 활용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또 현지 연구 및 생산 시설 구축 등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인수합병(M&A)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진단키트 매출을 유지하고 매개감염,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진단제품에 더욱 집중해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개 재확산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1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M&A를 통해 글로벌 생산 및 유통 능력을 키우고 성장동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3월 독일 유통사를 인수한데 이어 한 달 만에 이탈리아 체외진단 유통사 리랩을 620억원에 인수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충북 증평 공장을 신설하는 등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기존 자가혈당측정 사업부문 확장을 위해 연속혈당측정 기술을 보유한 코넥스 상장기업인 UXN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서 UXN이 가진 원천 기술력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가진 혈당측정기 사업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장악해 나가기 위해서다.

회사는 "오는 2024년에 초소형 연속혈당측정(CGMS)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사업 진출을 위한 M&A 및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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