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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예대금리차 2.35%p···3년 10개월만 최대폭

4월 예대금리차 2.35%p···3년 10개월만 최대폭

등록 2022.05.31 13:54

한재희

  기자

주담대 3.90%···9년1개월만에 최고신용대출 5.62%, 0.16%p↑

사진= 연합뉴스 제공사진= 연합뉴스 제공

예대금리차가 3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시장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반면 수신 금리는 '찔끔' 오르는데 그치면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1.01%)가 0.05%포인트(p), 총대출 금리(3.36%)가 0.08%p 올라 예대마진은 2.35%p로 지난달 보다 0.03%p 확대됐다. 2018년 6월(2.35%포인트)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폭이다.

다만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70%포인트로 3월(1.76%)보다 0.06%p 축소됐다.

4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05%로 한 달 새 0.07%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8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4% 대출 금리는 2014년 5월 4.02% 이후 7년 11개월만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4%에서 3.90%로 0.06%p 올랐다. 2013년 3월3.97%를 기록한 이후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46%에서 5.62%로 한 달 사이 0.16%p나 뛰었다. 7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3월 신규 취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19.2%로 3월(19.5%)보다 0.3%p 떨어졌다.

기업 대출 금리(연 3.45%)도 3월(3.39%)보다 0.06%p 높아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17%로 0.05%p,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67%로 0.10%p 올랐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3월(3.50%)보다 0.07%p 높은 3.57%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상승했다. 지난달 연 1.74%에서 1.87%로 0.13%p 올랐다.

은행 외 금융기관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6%로 한 달 새 0.06%p 올랐다.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각각 2.10%, 신용협동조합 2.52%, 새마을금고 2.57%로 지난 달 대비 각 0.09%p, 0.09%p, 0.14%p 올랐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45%p 올라 9.69%, 신용협동조합은 0.01%p 오른 4.48%,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05%p 올라 4.01%, 4.53%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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