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투자자 관심 한몸에

등록 2022.06.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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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중국발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증시 여건의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TIGER 미국달러 단기채권 액티브 ETF' 등 달러에 투자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내는 상품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펀드 평가·컨설팅 업체 제로인이 2일 밝힌 바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달러 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5월 26일까지 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상품인 이 ETF의 수익률은 KODEX 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0.59%), KBSTAR KIS 단기종합채권 액티브 ETF(0.57%) 등 다른 액티브 ETF 14종의 수익률과 비교해도 월등한 차이를 나타냈다.

TIGER 미국달러 단기채권 액티브 ETF가 순항하는 이유는 세계적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에 투자한다는 점과 단기채권이라는 두 가지 특성 때문이다.

'KIS US Treasury Bond 0-1Y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는 해당 ETF는 만기가 1년 미만인 달러 표시 채권을 포함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우량 투자등급 회사채, 국내 공공기관이 발행한 KP(Korea Paper, 달러 표시로 발행되는 한국채권) 등에도 투자한다.

또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단기채로 자산을 구성해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단기채권 운용으로 인한 수익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같은 여건 변동 덕에 TIGER 미국달러 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2019년 7월 상장 이후 2년 8개월 만인 지난 3월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주식형뿐 아니라 해외 주식, 채권, 인공지능(AI) 금융공학, 자산배분 영역 등에서 탁월한 액티브 역량을 가진 하우스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