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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FOCUS IT업계 엔데믹 내홍①

네카오, 전사재택에도 업무효율·직원만족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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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포털사, 내달부터 일상 회복에 따른 새 근무제 도입
네이버, 직원선택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 도입···직군 간 괴리
카카오, 메타버스 근무제에 직원 반발···일부 사항 재검토
업계 "일상 회복에 따른 건강한 진통···최적 근무제 만들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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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포털사(네이버·카카오)가 소강기에 접어든 코로나19에 맞춰 업무 방식 재설정에 나서면서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2년 동안 이어져 온 재택근무에 적응한 직원 사이엔 업무 복귀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편, 출근이 필수적인 직군에선 재택근무자에 대한 괴리감을 느끼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따라 내달부터 원격근무를 포함한 새로운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네이버의 경우 '커넥티드 워크'를 도입한다. 커넥티드 워크는 서로 다른 업무 방식인 R(Remote-based Work)과 타입 O(Office-based Work)로 이뤄져 있다.

타입 R은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공용 좌석을 지원하는 근무 형태이며, 타입 O는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으로 진행된다. 직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타입 O와 타입 R 중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을 고려해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해 베타 운영한다. 메타버스 근무제는 근무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돼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일을 해 나가는 근무 방식이다. 카카오가 개발한 협업툴인 '카카오워크'와 사내 커뮤니티인 '아지트'를 기반으로 텍스트, 음성, 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사용해 동료와 협업할 수 있다.

양대 포털사가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한 가운데 아직 내부적으론 어수선한 모습이다. 네이버의 경우 사실상 직원이 업무 방식을 직원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임에도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재택근무가 어려운 개발 직군 등에선 '커넥티드 워크' 도입이 오히려 직원 간의 근무 환경적 괴리감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전에는 선택 사항 없이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를 했다면, 새 근무제 도입으로 특정 부서, 직군만 '재택근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카카오의 경우 메타버스 근무 도입과 관련해 음성연결, 코어타임(집중근무시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선, 메타버스 근무제에 포함된 이 같은 사항을 두고 2년간 재택근무를 통해 쌓인 신뢰에도 직원들을 감시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음성 커뮤니케이션 툴 사용 여부를 결정하고 코어타임도 재검토한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에선 현재 근무제도에 따른 내홍은 일상 회복과 함께 오는 건강한 진통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근과 재택을 두고는 어느 것을 선택하던지 장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 양대 포털사가 선택한 원격, 대면을 적절히 섞는 방식의 근무제는 현재의 딜레마에서 적절한 선택을 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기반으로 조만간 최적의 근무제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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