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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D. 버즈'에 적용되는 한국타이어···"무거운 전기차도 문제없다"

산업 자동차

'ID. 버즈'에 적용되는 한국타이어···"무거운 전기차도 문제없다"

등록 2023.02.15 11:07

박경보

  기자

폭스바겐 전기 미니밴에 '벤투스 S1 에보3 ev' 공급한국타이어 최초 'HL' 하중지수 적용···내구성 강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3 ev'가 적용되는 폭스바겐 전기 미니밴 'ID. 버즈'. 사진=한국타이어 제공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3 ev'가 적용되는 폭스바겐 전기 미니밴 'ID. 버즈'.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폭스바겐의 전기 미니밴 'ID. 버즈'와 'ID. 버즈 카고'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ID. 버즈'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인 '불리'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ID. 시리즈의 순수 전기 상용차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에 이어 상용차 모델인 'ID. 버즈'까지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에 연이어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낮은 회전저항과 고하중 지지, 저소음 등이 특징이다. 특히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타이어 골격)와 신규 고강성 비드를 적용해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또 전기차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의 내구성을 강화했고,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저소음에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 디자인을 통해 엔진음이 없는 전기차 특유의 편안한 승차감을 극대화시켰다.

폭스바겐 ID. 버즈에는 18인치와 21인치 총 두 가지 규격, ID. 버즈 카고에는 18인치 규격의 타이어가 공급된다. 특히 ID. 버즈에 장착되는 21인치 규격에는 한국타이어 최초로 'HL(High Load)' 하중지수가 적용됐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무게 등으로 인해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겁다. 하지만 차체의 크기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차이가 크지 않아 하중 용량이 더 큰 규격의 타이어를 장착하기 어렵다.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HL 하중지수가 적용된 타이어는 이전 자사 최대 하중지수 표기인 'XL' 등급의 타이어보다도 적재 하중 용량이 약 10% 이상 높고, 사이드월에 'HL 235/45 R 21 104T XL'과 같이 규격 앞에 'HL' 코드가 표기된다.

이와 함께 21인치 규격은 펑크를 스스로 봉합하는 실가드 타이어가 공급된다.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하더라도 내부에 도포된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인 실란트 물질이 최대 지름 5mm까지 즉각적으로 균열을 메워 지속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 외에도 폭스바겐과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2020년 'ID.3 독일 투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약 5만7000km를 주행하는 폭스바겐 'ID.4 미국 투어' 프로젝트에 전기차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지원하는 등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스코다 '엔야크 iV', 토요타 'bZ4X'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대표 전기차 모델에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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