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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개장 직후 시세정보 지연···거래소·코스콤 "원인 파악 중"

증권 증권일반

개장 직후 시세정보 지연···거래소·코스콤 "원인 파악 중"

등록 2023.07.31 11:18

한승재

  기자

대다수 증권사 HTS·MTS 시세정보 먹통거래소·코스콤 "해당 문제 원인 조사 중"

한국거래소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거래소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 주요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시세정보 제공 지연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원인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장부터 시세정보 제공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사태는 약 12분 가량 지속되었으며 시장에서는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쏠림 현상과 거래소의 파생상품시장 조기개장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자세한 원인 파악 중이다.

증권사들은 HTS·MTS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을 두고 각사 트레이딩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시세정보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전체 증권사에 나타난 현상이라 각 증권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거래소와 코스콤 등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제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체결과 호가 접수 등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있어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아직 확인 중이다"라고 답했다.

시세 분배 업무를 담당하는 코스콤 또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코스콤 관계자는 "장 초밤 10여분 정도 지연이 있었으며 현재 시세 지연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라며 "현재 시장에서 추정 중인 여러 의견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가 더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시세정보 제공 지연 사태는 개장 후 12분 가량 지속됐다. 이에 투자자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다. 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적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체결가와 시가가 다르게 움직인다", "호가창에 버튼이 없는데 다른 사람도 그러냐", "과열이라 생각되니 막아놓고 시세를 낮추려는 것인가", "잔고, 매수, 매도, 평가잔액 아무것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도 해당 문제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콤 측은 "정확하게 원인 파악이 되면 거래소 측에서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거나 브리핑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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