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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주담대는 아직···공동 대출·외환·아이 서비스 곧 출시"

금융 은행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주담대는 아직···공동 대출·외환·아이 서비스 곧 출시"

등록 2023.09.05 14:05

한재희

  기자

5일 전월세자금대출 상품 출시 기자간담회 개최주담대 출시는 시장 환경 준비됐을 때 가능해3분기 흑자 자신···이익 성장 지속될 것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전월세자금 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출시할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전월세자금 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출시할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전월세자금대출로 담보대출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출시는 구체적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올 하반기에는 공동대출과 외환서비스, 토스뱅크아이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을 중심에 둔' 토스뱅크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토스뱅크 전월세보증대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가계대출 증가 상황 등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전세자금대출은 실수요에 집중된 상품으로 만기가 짧고 2030 청년 거주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인 만큼 토스뱅크 입장에서 거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담대는 진출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미 많은 국민들께서 사용 중인 서비스라 시장도 큰 만큼 전략적인 가치와 시장 환경이 준비돼 있을 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수신과 여신, 결제 세 가지 분야에서 토스뱅크가 각각 준비 중인 상품들도 소개했다. 공동대출과 외환 서비스, 토스뱅크 아이 서비스 등이다.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의 고도화된 신용 평가 모형과 심사 전략을 활용해 지방은행들과 함께하는 상생 모델인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와 제휴 은행이 각각 50%를 담당해 대출을 실행하는 상품이다.

또 환전과 해외 결제, 해외 송금, 외화통장·환전, 해외주식 연계계좌 등 외환 관련 서비스에서도 토스뱅크만의 해결책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외국환 거래 라이선스를 취득해 준비를 시작한지 오래된 서비스 중 하나"라며 "외화를 바꾸고 사용하는 과정을 단순한 형태로 간편히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 서비스는 아이가 직접 계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아이 이름의 계좌와 적금 가입도 가능하다. 여기에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해 건전한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의 지속적인 성장도 자신했다. 지난 7월, 월 단위 흑자를 첫 기록 한데 이어 3분기 흑자전환을 점치는 가운데 이익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출시 22개월 만에 월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10조원 이상의 여신 규모 등 양적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저신용자를 많이 포용하고 그만큼의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이익을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3분기나 하반기에도 규모의 성장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체율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어제까지 신용대출 포트폴리오밖에 없었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많이 가진 특수성 때문에 연체율의 절댓값이 상대적으로 크게 보여지는 것 같다"며 "사업 초기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를 많이 포용해야 한다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따른 경영 계획 아래에서 예상했던 수준이고 여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을 충분히 쌓으면서도 이익을 증명했고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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