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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경찰청, 생·손보협회와 합동으로 2023년 보험사기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12일 영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보험사기 근절 홍보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들은 소비자들에게 보험사기의 심각성과 폐해를 쉽게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캠페인에 가장 폭넓게 활용될 홍보영상은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해 보험사기범을 보험금 갉아먹는 기생충에 빗대어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적발 시 최고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음을 부각해 예방효과 극대화했다. 영상은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지역 옥외광고와 관계기관 누리소통망(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모집종사자들의 사용이 잦은 보험사 및 대형금융상품 판매 대행사 입주 건물 엘리베이터에 영화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랩핑 광고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직관적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보험에 대한 전문지식을 악용한 모집종사자의 보험사기 예방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모집종사자 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2021년 9만7629건에서 지난해 10만2679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올해 7월 국회 정무위원회는 법안소위에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을 일부 의결하는 등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처벌 등을 강화하는 특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향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경찰청·금융감독원·생손보협회는 전 국민이 법 개정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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