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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토요타 북미 배터리 공장에 2조8천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산업 에너지·화학

LG화학, 토요타 북미 배터리 공장에 2조8천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등록 2023.10.10 17:37

김다정

  기자

단입자 양극재를 양산하는 LG화학 청주공장 모습. 사진=LG화학 제공단입자 양극재를 양산하는 LG화학 청주공장 모습.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7년여간 토요타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 TEMA(Toyota Motor Engineering & Manufacturing North America)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2조8616억원이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토요타의 북미 자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토요타는 오는 2030년까지 72조원을 투자해 30종의 전기차 및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연간 3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토요타는 급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전동화 전략의 교두보로 삼고 북미에서만 연 100만대를 판다는 목표다.

LG화학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약 4조원을 투자해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우선 국내 청주 공장 등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납품하고, 오는 2025년 설립 중인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에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IRA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만들어 공급하고 추후 토요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북미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토요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종합 전지 소재 리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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