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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소비자원 "김치냉장고, 뚜껑형이 전기요금 저렴"

산업 전기·전자

한국소비자원 "김치냉장고, 뚜껑형이 전기요금 저렴"

등록 2023.10.31 15:43

수정 2023.10.31 17:00

김현호

  기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사진=LG전자 제공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사진=LG전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위니아, LG전자 등 스탠드형,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 6개 제품의 품질·성능(김치 저장온도성능, 소음, 에너지소비량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김치 저장온도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했으나 스탠드형 제품과 뚜껑형 제품 간에 에너지소비량, 용량(유효용량, 김치용기 저장용량), 구입 가격 등에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때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치 용기 내부의 실제 저장 온도가 설정 온도에 맞게 유지 되는지 여부를 시험 평가한 결과 3사 제품 모두 품질이 우수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35~41dB(데시벨)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중 스탠드형은 삼성전자(RQ48A94W1AP) 제품(35dB)이 뚜껑형은 위니아(BDL22HKSXS) 제품(37dB)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35~41dB는 속삭이는 소리 정도로 조용한 수준을 뜻한다.

에너지소비량은 뚜껑형 제품이 스탠드형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스탠드형은 LG전자(Z492GBB171S) 제품(14.3㎾h)이, 뚜껑형은 위니아(BDL22HKSXS) 제품(8.5㎾h)의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

뚜껑형 제품(평균 8.9㎾h)은 스탠드형 제품(평균 15.5㎾h) 대비 월간소비전력량이 평균 42.6%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탠드형과 뚜껑형 제품의 김치 용기 저장용량이 유사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뚜껑형 제품이 김치 보관 용도로 사용 시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했다.

사용하지 않는 저장실의 전원을 껐을 때 절전 여부·수준을 확인한 결과 LG전자(스탠드형/Z492GBB171S)의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김치냉장고는 소비전력량이 줄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LG전자는 기존 판매제품에 대해 스마트폰 앱 내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일부 저장실의 전원을 껐을 경우의 전력 소모량을 개선하도록 조치 중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내용의 이행사항 등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김치냉장고는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을 저장하는 다목적 냉장고로도 활용되는 만큼 제품 구매 전 저장기능(냉장·냉동·채소·육류·쌀 등), 편의 사항(앱 연동 등) 등 필요한 기능의 구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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