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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윤호 삼성SDI 사장, 신설팀 꾸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속도

산업 에너지·화학

최윤호 삼성SDI 사장, 신설팀 꾸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속도

등록 2023.12.07 09:26

김현호

  기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홍연택 기자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홍연택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힘을 준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회사는 최윤호 사장의 3대 경영 방침(초격차 기술 경쟁력·최고의 품질·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삼성SDI는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직속 조직으로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해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설팀은 지난해 40대 최연소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한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이 맡는다.

앞서 고 부사장은 지난 9월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개최한 'KABC 2023' 행사에서 "리튬이온배터리의 한계를 넘기 위해선 전고체 배터리가 답"이라며 "이 분야에선 선두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가 아닌 고체 상태인 배터리로 화재 위험성은 낮고 에너지밀도는 높아 배터리 업계의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삼성SDI는 올해 3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수원사업장에 전고체 배터리 전용 파일럿 라인(S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월 수원 사업장을 찾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둘러보기도 했다.

현재 삼성SDI는 황화물계 기반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상용화 시점은 오는 2027년으로 잡았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고속 충전을 위해 리튬이온 전달 효율을 높이는 이온전도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완전 고체전해질을 사용하다 보니 상온에선 이온전도도가 낮은 전고체 전지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중 7~80% 가량이 황화물계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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