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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위니아 임금체불지급 '지지부진'···"박영우 구속해 책임 물어야"

산업 전기·전자

위니아 임금체불지급 '지지부진'···"박영우 구속해 책임 물어야"

등록 2024.01.22 16:45

김현호

  기자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지회가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임금체불·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향한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금속노조 제공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지회가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임금체불·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향한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금속노조 제공

박영우 회장이 국회에서 약속했던 체불임금지급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박영우 회장은 무능 부도덕 경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노동자들만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 박영우를 구속하고 체불임금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지회는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법정관리 3개월째 청산설, 매각설 등 소문만 무성하고 체불임금 노동자들의 마음은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실제 청산이 된다면 자산가치가 거의 사라져 체불임금 노동자들은 체불임금 3개월분과 퇴직금 3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을 수 있고 타 업체에 매각되더라도 매각과정에서 고용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위니아매뉴팩처링이 이대로 청산된다면 30년 근무한 노동자가 받을 퇴직금은 고작 1500만원 수준이 될 것이고 위니아딤채도 이미 130억원이나 임금이 체불되었는데 매각이 되더라도 체불임금이 누적되어있는 회사를 좋은 조건에서 매수할 회사는 없을 것이며 이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돌아간다"고 전했다.

이어 "박영우 회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약속을 했으나 골프장 매각대금 등을 한 푼도 체불임금 해결에 쓰지 않았다"며 "매각이든 청산이든 박 회장은 이번 법적절차를 통해 수백억 원의 채권을 정리하고 남은 기업으로 새 출발을 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체불임금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업회생을 위한 법정관리가 무능·부도덕 기업의 면죄부가 될 것이며 노동자에게는 생계를 벼랑으로 내모는 악랄한 제도가 되는 것"이라며 "임금체불에 엄격한 형벌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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