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대한상의가 꼽은 올해 소비시장 키워드 'B.L.U.E.D.R.A.G.O.N.'

대한상의가 꼽은 올해 소비시장 키워드 'B.L.U.E.D.R.A.G.O.N.'

등록 2024.01.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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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통시장 동향, 소매업태별 전망 등 수록

'2024 유통산업 백서'가 꼽은 소비시장 10대 키워드.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올해 소비시장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백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2024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올해 소비시장 10대 키워드로 'B.L.U.E.D.R.A.G.O.N.'을 제시했다.

유통산업 백서는 ▲글로벌 유통시장 주요 트렌드 ▲국내 소매업태별 주요동향 및 전망 ▲주요국 유통 산업동향 등 국내외 유통산업 동향과 주요이슈를 수록하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우선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과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응 가능한 백업플랜(Back-up plan) 또는 플랜B(plan B) 마련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도 커지면서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초저가(Low price of China) 비즈니스모델을 무기삼아 국내 소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중국으로부터의 직접구매액은 전년 동분 대비 106% 증가했다.

점포가 크면 클수록 초대형 상권이 형성되는 현상(Up-size store)도 뚜렷해지고 있다. 백화점은 점포를 대형화해 체험시설, 서비스 시설을 충실히 갖춘 복합쇼핑몰화 경향을 보인다.

고물가·고금리로 합리적 소비행태가 일상화하면서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을 계속 대체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그룹 커니에 따르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향후 4년간 연 7.4% 성장하며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매년 1% 대체해 유통시장내 이커머스 비중이 2024년 38%에서 2027년에는 41%에 달할 전망이다.

이밖에 백서는 올해 소비시장 키워드로 ▲ 업태 내 양극화(Dividend market) ▲ 수익 우선(Revenue first) ▲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Advanced retail tech) ▲ 해외시장 진출 확대(Global market) ▲ 사업 효율성 극대화(Operational efficiency) ▲ 끊임없는 변화(No normal)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