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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올 3분기 인도법인 상장 추진

산업 자동차

현대차, 올 3분기 인도법인 상장 추진

등록 2024.02.05 11:02

김다정

  기자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현지 전략차종들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현지 전략차종들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오는 3분기 현대차 인도법인(HMIL)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5일 이코노믹타임스(ECONOMIC TIMES)는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 씨티, 모건스탠리,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 도이체방크, UBS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현대그룹 경영진에 기업공개(IPO) 제안을 하기 위해 지난주 서울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는 예비 논의이며 최종 윤곽은 추가 논의를 통해 발전할 것"이라며 "인도 자본 시장의 활력과 다양한 거시경제적 요인을 포함한 여러 외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도는 현대차에 있어 전략적인 시장으로, 관계가 심화되길 원한다"며 "본사에서 추진되는 핵심행사로서 올 여름 총선 이후에는 그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IPO는 HMIL이 출범한 지 약 30년 만에 이루어진 결실로, 인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사들은 HMI의 가치를 220억~28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HMIL 수익의 38.4~48배 수준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인도 자회사의 상장이 실적이 저조한 현대차의 주식의 가치 평가를 개선하고, 금융 시장에서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와 같은 성장 시장에 기반을 둔 자회사는 잠재적으로 모회사보다 우수한 P/E 배수로 거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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