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8℃

  • 청주 14℃

  • 수원 10℃

  • 안동 12℃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2℃

  • 전주 13℃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3℃

  • 창원 16℃

  • 부산 15℃

  • 제주 15℃

이슈플러스 테슬라, 독일 기업 SAP 구매 중단 보도에 주가 4% 하락

이슈플러스 일반

테슬라, 독일 기업 SAP 구매 중단 보도에 주가 4% 하락

등록 2024.02.06 08:47

김선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5일(현지시간) 장중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65% 내린 181.06달러에 마감했다. 오전 한때는 6.8%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종가는 지난해 5월 19일(180.14달러)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더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는 2만9천대의 차량을 보유한 SAP가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업체는 테슬라의 차 가격이 자주 바뀌어 구매 계획 수립이 어렵고, 테슬라가 차량 인도 일정을 제때 맞추지 않는 점을 문제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올해 작년보다 약 7% 증가한 193만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앞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테슬라의 올해 인도량을 작년보다 약 20% 늘어난 220만대로 예상한 바 있는데, 파이퍼 샌들러의 새 전망치는 이보다 훨씬 낮아진 것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는 조짐이 나타난 데 더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4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못 박은 이후 테슬라 주가는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