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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황병우, DGB지주·은행 높아진 겸직 가능성···'iM뱅크' 흥행 이끈다

금융 금융일반

황병우, DGB지주·은행 높아진 겸직 가능성···'iM뱅크' 흥행 이끈다

등록 2024.03.05 17:19

이지숙

  기자

3월 주주총회 전 겸직 여부 결론 전망대구은행장 선임 절차 3개월 이상 소요시중은행 전환 앞둔 만큼 조직안정화에 무게

황병우, DGB지주·은행 높아진 겸직 가능성···'iM뱅크' 흥행 이끈다 기사의 사진

DGB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당분간 대구은행장을 겸직하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조직 안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 내정자는 올해 남은 은행장 임기 동안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할 가능성이 높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가운데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 과정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에 취임한 황 내정자의 은행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DGB금융 관계자는 "아직 황병우 행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할지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 "대구은행장의 경우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선임하게 되는데 최소 3달가량 후보추천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황 행장이 DGB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뒤 대구은행은 내부적으로 아직까지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다.

대구은행 측은 "주주총회 전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장 선임 여부 등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주총회는 3월 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황 내정자가 최소 5월 말까지 은행장을 겸직해야 하는 만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안착을 위해 올해 남은 임기 동안 DGB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을 겸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 경우 DGB금융 입장에서도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앞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도 DGB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을 겸직한 바 있다.

무엇보다 황 내정자는 올해 대구은행의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숙제를 떠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3월 내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구은행을 이끄는 황 내정자는 올해 들어 기업영업 전문인력 모집, 내부통제 강화,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 등 시중은행 전환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초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으며 인가가 완료되면 사명을 'iM뱅크' 변경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인가를 받을 경우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2월 준법감시인을 선임하고 새해부터 주요 시스템에 대한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해부터 생체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향후 6월까지 주요 시스템 외 모든 기타 시스템에 동일 체계를 확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 운영으로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더 세분화되고 집중된 일상점검, 내부통제 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선제적 규제 대응과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위한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도 완료했다. 대구은행은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선진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체계를 확보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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