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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국 관영매체, SK하이닉스에 투자 확대 요청···"美 규제 동참말라"

산업 전기·전자

중국 관영매체, SK하이닉스에 투자 확대 요청···"美 규제 동참말라"

등록 2024.03.25 21:48

차재서

  기자

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중국 관영매체가 자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SK하이닉스에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판매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논평을 내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찾은 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겠다는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곽 사장의 방문은 한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장비 중국 수출을 제한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우리는 이런 뉴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한국이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 한국 기업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고 보호할 이성적인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요한 반도체 소비국이고,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거대한 중국 시장을 놓치면 생사가 걸린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중국 투자를 계속하고 첨단 반도체를 더 개발하는 트렌드를 따라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타임스는 "한국기업이 자유로운 중국 투자를 통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하길 바란다"며 "미국이 중국으로 반도체 장비 수출을 계속 제한한다면 한국 기업들은 중국 지방 공급망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 사장은 지난 22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나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 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중국에 뿌리내려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국 내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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