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대기업 앞에 서면 작아지는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를 감독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유독 공정위는 대기업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대기업들이 공정위 고위관료 출신 인사들을 끌어들여 바람막이로 활용하는 고질병은 이제 별로 놀라울 것 없는 사실이다. 고위공무원들의 대형 법무법인(로펌) 재취업과 관련 전관예우 논란은 끊긴 적이 없다. 최근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전 후보자가 대형 로펌인 김앤장과 율촌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주로 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