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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 2016’에 소개된 통신사 미래 먹거리 메뉴는?

‘WIS 2016’에 소개된 통신사 미래 먹거리 메뉴는?

등록 2016.05.17 17:17

한재희

  기자

SKT·KT 모두 5G에 기반한 VR기술과 IoT 기술 선보여SKT는 중소기업과 협력·KT는 전기차 충전기 등 서로 다른 기술 선보이기도전시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월드 IT쇼2016에 참가한 SK텔레콤이 마련한 전시관에서 IoT 센서가 장착된 VR 기기를 착용하고 야구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 사진=한재희 기자월드 IT쇼2016에 참가한 SK텔레콤이 마련한 전시관에서 IoT 센서가 장착된 VR 기기를 착용하고 야구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 사진=한재희 기자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쇼2016’에서 SK텔레콤과 KT가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된 차세대 기술의 중심은 ‘5세대 이동통신(5G)’과 ‘사물인터넷’이었다. 이외에도 ‘닮은 듯 다른’ 새로운 기술을 전시해 눈길을 끈다.

17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ICT로 연결되는 세상’을 주제로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SK텔레콤과 KT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테마존 형식으로 부스를 꾸몄다. SK텔레콤은 기술에 맞는 상황을 설정해 ‘부스 안의 부스’를 만들었고 KT는 5G 올림픽, 완벽한 네트워크, 스마트 IoT 등 총 3개의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두 전시관 모두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으로 꾸며졌다.

SK텔레콤 전시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5G 기술과 VR기술의 접목이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차세대 기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G 네트워크를 멀티 앵글과 가상현실, 타임슬라이스등 유망 기술과 접목시켜 야구·농구·펜싱·체조 등 다양한 스포츠 상황 예시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였다. 전시관 중앙에는 야구 경기장이 만들어졌는데 IoT 센서가 장착된 VR 기기를 착용하면 누구나 야구선수가 될 수 있다. 이날 체험에 나선 한 관람객은 “현장감이 생생하다”며 즐거워했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각도를 골라서 볼 수 있는 펜싱 경기와 초광대역통신(UWB, Ultra Wide Band) 기반 위치 측정 기술이 적용된 고공빌딩 탈출 등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SK텔레콤은 전시관 방문 고객들에게 5G 네트워크가 실생활에서 빠른 속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전시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등 일상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가전에서부터 보안, 건설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전시관 입구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를 체험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그 옆에는 호출벨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을 추가해 메뉴를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리모콘과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팝페이’ 기술과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빔 레이저’ 기술도 시연됐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4기의 업체들이 함께 전시를 해 차세대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TKS세미콘의 ‘신선물류 온도관리 서비스’는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이 필요한 의약품이나 신선식품 등의 온도를 RFID와 온도 센서가 결합된 하나의 칩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TKS세미콘 관계자는 “의약품 운송 뿐 아니라 택배 시장에서 큰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라면서 “기존에 이용된 기술보다 비용 측면에서 월등하다. 신선식품 택배 시장에서 적용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T도 기술 시연에 중점을 두면서 VR기술을 접목한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기술 요소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전시관 한편에 평창올림픽존을 구성해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VR기기를 착용하고 직접 시연해보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봅슬레이 경기를 체험한 관람객은 “가상 체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몰입이 된다”고 체험소감을 전했다.

‘스마트 IoT’ 존에서는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 기술 'LTE-M'과 개방형 IoT 플랫폼인 IoT Makers을 기반으로 구현될 수 있는 GiGA IoT 홈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GiGA IoT 홈매니저, 헬스밴드, 헬스바이크 등 KT가 상용화하거나 상용예정인 IoT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전시장 중심에 위치한 '완벽한 네트워크' 존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성을 위해 ‘드론LTE’, ‘백팩LTE’, ‘해상LTE’, ‘위성LTE’ 기술들을 시연했다.

SK텔레콤과 다르게 KT가 준비한 것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다. 전기차가 보급되는데 가장 큰 문제를 충전으로 보고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이동형 충전기를 선보였다. 이동형 충전기는 통신 모듈을 탑재한 센서가 부착된 충전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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