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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19-12-03 14:00

수정 :
2019-12-03 16:57

최태원·최정우 또 만났다…사회적 가치창출 ‘아름다운 동행’

최 회장 ‘기업시민 성과공유의 장’에 최태원 SK 회장 초대
“SK와 기업가치 가는 방향 같다…사업 논의 자리는 아냐”

최태원 SK 회장, 포스코센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 참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3일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가치와 우리의 기업시민이 가는 방향이 같다는 의미에서 오늘 행사에 (최태원 회장을) 초대하게 됐다”면서도 “사업 논의 자리는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기업시민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 앞서 최태원 회장을 초청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행사가 열리기 전인 오전 9시께부터 약 40분간 포스코센터 1층 행사장을 둘러보며 사전 준비 과정을 꼼꼼히 챙겼다.

최 회장은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의 소개를 받으면서 포스코센터 내 마련된 기업시민 홍보관, 벤처플랫폼 부스, 카페오아시아(다문화 여성운영 카페) 등을 둘러봤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재창조원 등 그룹사의 기업시민 사례 활동을 들여다보며 궁금한 내용에 대해선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최 회장 옆에는 포스코그룹 고위 임원 가운데 최측근으로 알려진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이 함께했다.

오후 행사에선 지난해 7월 최 회장 취임 이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기업시민 1년반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헌장을 실천해 성과를 창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준 최태원 회장에 감사를 표하면서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오늘의 자리가 성사됐다”고 화답했다.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그러면서 “양사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이 공식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 8월 양사 경영진이 배석하며 협력 방안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진 자리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재계에선 포스코와 SK가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사업 등을 놓고 이른 시일 내 협업 방안을 구체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 가스전 사업, 스마트팩토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함께 협업할 경우 시너지를 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주요 내외빈과 함께 포스코센터 경관조명 점등식에도 참석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담은 조형물과 트리를 함께 점등했다.

최태원 회장은 행사 이후 오후 4시30분께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최 회장은 강연 자리에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이 동시에 가능하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선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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