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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 월계점 28일 오픈···‘미래형 이마트’ 선보인다

이마트타운 월계점 28일 오픈···‘미래형 이마트’ 선보인다

등록 2020.05.27 06:00

정혜인

  기자

이마트·더타운몰·트레이더스 결합한 복합쇼핑몰로 리뉴얼이마트, 그로서리 강화···라이프스타일 맞춘 MD 전문화기존 월계점보다 임차 매장 확대···식음·엔터 등 콘텐츠 강화

사진=이마트 제공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기존 이마트 월계점을 리뉴얼한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오는 28일 오픈한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통해 고객의 방문 목적에 맞춘 쇼핑 공간과 최적화 상품을 제공하는 ‘미래형 점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0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오는 28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기존 이마트 월계점을 리뉴얼한 점포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더타운몰(THE TOWN MALL)이 결합된 복합 쇼핑몰이다.

이마트는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목적을 분석, 쇼핑 공간 및 상품 구성을 최적화 한 복합몰 형태의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점포를 재구성했다. 온라인과 차별화되는 오프라인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이마트는 최대 강점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MD를 구성했다. 또 기존 이마트 월계점보다 테넌트(임차매장)을 확대한 더타운몰로 식음(F&B), 엔터 등 콘텐츠를 강화했다.

우선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기존 1100평(3636㎡)이었던 그로서리 매장을 1200평(3966㎡)으로 확대했다. 반면 비식품 매장을 3600평(1만1900㎡)에서 500평(1652㎡)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마트 점포 중 그로서리 매장이 비식품보다 규모가 큰 매장은 이마트타운 월계점이 처음이다.

확대된 그로서리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진화했다.

완제품 요리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델리(즉석조리) 매장을 크게 확대했다. 일반적으로 과일 매장이 들어서는 매장 초입에 이 델리 매장이 들어섰다. 또 반찬을 사먹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초점을 맞춰 반찬 조닝인 ‘오색밥상’을 새롭게 론칭했다.

신선식품 매장 역시 고객이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있는 ‘스토리 텔링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 했다. 아울러 고객 각각의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더메이드 서비스란 축산, 수산코너에서 고객이 원하는 두께, 모양, 손질 형태를 구현해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통해 개개인들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공·일상 매장은 카테고리별로 전문성을 높인 특화 매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주류 매장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리빙존이 만나는 위치에 63평(208㎡)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Wine&Liquor)’ 샵으로 선보인다. 상품 진열 역시 원산지에 따라 배열하고 가격표에 원산지와 당도를 표기해 쇼핑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마트 최초로 모든 맥주를 냉장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맥주 냉장고’도 설치했다.

또 이마트 최초로 ‘헬시멀티샵(Healthy Multy Shop)’도 선보인다. 30평(99㎡)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에는 정관장, 참다한, 동원, GNC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샵이 한 곳에 모여있으며, 상품군을 대폭 강화해 일반 매장에 비해 가짓수를 20~30% 정도 늘렸다.

반면 비식품 매장은 대폭 압축해 전문성을 강화한 특화매장으로 구성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비식품 매장 비율은 전체 면적대비 8.5% 수준이다. 보통 이마트에서 비식품 매장이 차지하는 면적이 전체 면적 대비 60%가량인 것에 비교하면, 약 1/7로 압축한 것이다. 비식품 특화 매장으로는 베이비 통합 매장, 미친 매장, 홈카페존, 와인용품존, 디자인 일회용품존 등이 있다.

이마트의 전문점도 오픈한다. 350평(1,157㎡) 규모의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 마트’와 레고스토어 및 문구 팬시 전문점 ‘스테이셔너리 숍(Stationary shop)’이 입점한 ‘토이킹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비식품 부분을 압축해 확보한 공간에는 다양한 테넌트를 도입한 더타운몰로 탈바꿈 했다. 테넌트 매장은 기존 1100평(3636㎡)에서 4100평(1만3553㎡)으로 크게 확대됐다. F&B 매장은 당초 12개에서 30개로 늘어나며, 푸드코트 ‘엘리펀트’에는 1인 좌석과 매시간 만화영화를 상영하는 키즈존을 설치했다.

문화·엔터 매장에도 힘을 실었다. 월 230평(760㎡) 규모의 ‘아크앤북’, 226평(747㎡) 규모의 ‘바운스트램폴린’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특색을 지닌 총 40여 개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들어선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월계점은 기존 이마트 80%, 테넌트 20% 비중의 매장 구성에서, 리뉴얼 후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구조적 공간이 변화됐다.

이재범 이마트 월계점 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유통 환경 및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고려, 오프라인 강점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고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테넌트를 선보여 ‘고객의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앞으로 대형마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점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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