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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파악 핵심 ‘블랙박스’ 회수

[아시아나 美 사고]사고 원인 파악 핵심 ‘블랙박스’ 회수

등록 2013.07.08 00:59

수정 2013.07.08 07:45

정백현

  기자

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OZ214편) 활주로 충돌사고 원인 분석의 핵심이 될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가 7일(현지시간) 회수됐다.

미국 현지 언론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워싱턴 D.C 본부에서 샌프란시스코 사고 현장으로 급파한 조사반원들이 사고 여객기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회수해 본부로 옮겼다고 7일 오전(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고의 블랙박스 회수는 다른 항공 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용이했다. 통상적으로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동체 꼬리 부분이 이번 사고를 통해 파손됐지만 블랙박스 설치 부분은 다행스럽게 남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동체의 윗부분만 화재로 소실됐을 뿐 전체적인 동체의 모양은 파손되지 않았고 착륙 직전에 활주로에서 충돌이 발생한 만큼 파손 규모가 생각보다 적은 덕에 블랙박스를 손쉽게 회수할 수 있었다.

블랙박스에는 조종실 내부의 대화 내용, 비행 고도, 기수의 방향, 엔진 결함 여부 등이 녹음돼 있기 때문에 항공 사고 해결의 결정적 실마리가 돼 왔다.

미국 NTSB와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아시아나항공, 보잉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팀은 항공기 블랙박스 정밀 해독 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진행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걸린다. 때문에 정확한 사고 경위 발표는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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