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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맞은 이통사, 데이터 로밍 경쟁 치열

여름휴가철 맞은 이통사, 데이터 로밍 경쟁 치열

등록 2013.07.11 16:39

수정 2013.07.11 16:40

김아연

  기자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들을 잡으려는 이동통신사들의 데이터 로밍 경쟁이 뜨겁다. 저마다 서비스 국가 확대와 저렴한 요금, 서비스 개선, 이벤트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8월 말까지 자사 로밍 서비스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선물들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하루 이용료 1만원)’를 3일 이상 신청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포토북 제작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요금제 가입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경우의 요금은 0.5KB당 3.5원으로 1MB당 7000원 정도가 소요된다.

같은 기간 ‘데이터 로밍 3만원권’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는 ‘롯데 면세점 1만원 이용권’이 제공된다. 제공되는 롯데 면세점 1만원 이용권은 인천공항 ‘올레 로밍센터’에서 서비스 가입 여부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로밍 관련 상담도 편리해져 해외여행 중 문자와 트위터를 통해 로밍 전문 상담을 무료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최근 국내 최초로 유럽국가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KT 고객은 스위스를 방문할 때 본인의 LTE 폰으로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TE 데이터로밍 이용 요금은 3G 데이터로밍과 동일하게 패킷 당 3.5원이 적용되며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 상품에 가입하면 더 저렴하다.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은 5일 동안 3G·LTE 망에 상관없이 150M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현재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 가능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스위스 등 총 4개국이며 중국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을 통한 LTE 로밍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3개국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LTE 로밍에서는 KT보다 한 곳이 적지만 3G에서는 103개 국가 서비스가 가능하다.

103개국은 전 세계 여행 가능 국가의 99%로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를 사용하면 하루 9000원에 무선데이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타사의 경우 85개국 수준이다.

원하는 기간에만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고 싶다면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기간형’을 이용하면 된다. 지정한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데이터 로밍을 하루 9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로밍 신청도 구태여 공항에서 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 고객은 티로밍 홈페이지(http://m.troaming.co.kr)에 무료로 접속해 로밍 신청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통신사들의 로밍 관련 상품이나 이벤트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아직 초창기인 LTE 로밍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이통통신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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