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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주체 없는 증시, 기관 자금 유입은 언제쯤?

수급 주체 없는 증시, 기관 자금 유입은 언제쯤?

등록 2013.11.18 14:58

수정 2013.11.18 17:05

박지은

  기자

옐런 효과로 2010선 회복수급 주체 뚜렷하지 않아 상승 제한外人 매수세 주춤에져 열쇠는 기관에2050선 넘으면 환매 두드려질듯금융투자쪽 매도세도 걸림돌

국내 주식시장이 옐런 효과에 다시 2010선을 넘어 거래되고 있지만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아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야 지수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기관의 매수 여력이 크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에서 매물이 계속 나왔던 원인으로 펀드환매가 꼽혔다.

실제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이후 44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이 기간 투자신탁의 순매도 규모는 5조7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수의 하단이 1950이라는 점이 확인된후 펀드환매 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다.

펀드환매가 줄어들자 이번엔 기관 중 금융투자쪽에서 나오는 매물이 지수의 상승을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

금융투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14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기간 나온 매물은 총 1조원에 달한다.

증시전문가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기관쪽의 매수세도 약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추가적인 상승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는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지금과 같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며 “때문에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은 국내 기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하지만 미국이 양적완화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태다”며 “따라서 지수가 2050선까지 오르면 펀드 환매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투신쪽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금융투자쪽 매물이 상쇄시키고 있다”며 “기관의 본격적인 매수세 없이는 지수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투신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자금 유입의 지수대가 1900선에서 2000선대로 높아져 투신쪽의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사모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감지도고 있어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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