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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한은 부총재 사표 제출

박원식 한은 부총재 사표 제출

등록 2014.05.09 13:20

박정용

  기자

박원식 한은 부총재 사표 제출 기사의 사진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사표를 제출했다.

9일 한은 관계자는 “박 부총재가 오늘자로 퇴임할 예정”이라며 “박 부총재가 이미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초 취임한 이주열 총재의 인사 및 조직 운영 등을 위해 용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서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가 한은 부총재로서 그의 마지막 공식일정이 됐다.

박 부총재는 2년전에 취임해 김중수 전 총재와 호흡을 맞춰왔다. 애초 임기는 내년 4월까지이지만 이 총재가 취임하면서 중도 사퇴할 것이라는 얘기가 한은 안팎에서 줄곧 있었다.

박 부총재의 사퇴로 이 총재의 조직 개편 및 인사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후임에는 이 총재가 부총재를 맡던 시기에 부총재보를 지낸 장병화 서울외국환중개 대표이사와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의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총괄팀장을 맡은 이흥모 국장의 부총재보 발탁설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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