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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높은 한강조망 아파트 인기

희소성 높은 한강조망 아파트 인기

등록 2014.09.10 09:00

성동규

  기자

입지적 특징 살린 다양한 설계 도입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제공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관광산업 육성 투자활성화 대책에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이 포함되면서 한강변 아파트가 다시 조명받는다. 한강변 아파트는 입지가 한정돼 희소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투자가치가 가장 높다.

실제 지난해 분양된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1회차는 한강 조망뿐 아니라 단지 내에서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평균 1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한 달도 안 돼 완판됐다.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에 청담 자이(2011년 11월 입주)는 한강조망이 가능해 입주 후 당시 최고 시세로 거래되던 래미안 퍼스티지보다 높게 거래됐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청담자이 전용 89㎡는 18억원으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84㎡(14억5000만원)보다 높다.

건설사들은 이런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한강 조망권과 한강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특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설계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이 이달 분양하는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한강을 낀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되며 반포 한강변에서는 처음으로 최고 38층 높이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한강변 건축물에 대한 높이를 제한하는 ‘한강변 관리방향’을 발표함에 따라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이촌지구 등은 최고 높이를 35층 이하로 제한했으나 아크로리버 파크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38층 재건축이 허용됐다.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난해 분양한 1회차와 함께 총 1612가구 대단지?초고층으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8층 15개 동 규모로 2회차는 전용 59~164㎡로 2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 6개 테마정원뿐만 아니라 서측공원과 보행로를 따라 한강공원 반포지구까지 연결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도보 5분 거리의 9호선 신반포역을 비롯해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인근에 있다.

한강을 품은 영등포구와 용산구, 성동구 일대에서도 한강 조망 아파트들이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서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분양한다. 일부 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한데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망대 기능을 갖춘 주민 휴게시설인 ‘프라이빗스카이가든’이 동별로 25~29층 사이에 꾸며진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 7개 동 전용 59~142㎡ 총 1221가구 규모다. 일반에는 655가구가 분양된다. 영등포 일대는 서울시 개발 계획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3도심으로 지정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서울숲 인근에 분양 중인 트리마제는 한강변 초고층(47층) 아파트로 한강과 서울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급 조망권을 갖췄다.

단지 앞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한강 영구조망이 가능해 부동산 경기에 따라 높은 조망 프리미엄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강변에 위치한 101, 102동 19층에 스카이 게스트하우스(6실)을 마련, 방문객들에게 한강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욱이 아파트 진출입구가 강변북로 하부공간에 조성된 성덕정 나들목과 연계되도록 설계해 단지에서 한강공원을 내 집 안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 동 전용 25㎡~216㎡ 총 688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이 공급 중인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에서 지상 38층(주거동), 39층(업무동) 2개 동 전용 112~273㎡의 아파트 151가구, 전용 24~48㎡의 오피스텔 650실, 오피스와 판매시설이 들어서는 주거·업무·상업 복합시설이다. 아파트 106가구와 오피스텔 455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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