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장’ 주인공 안성기, 국가대표 수트핏으로 중년의 멋 과시

등록 2015.03.25 08:23

기자

다음 달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화장’(제공/제작: 명필름, 공동제공: kth, 배급: 리틀빅픽처스, 감독: 임권택)이 국민배우 안성기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남성적 매력이 가득한 패션 화보를 25일 오전 공개했다.

중년 남성 ‘오상무’를 맡아 열연을 선보인 배우 안성기가 패션지 GQ와 진행한 화보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를 두고 매력적인 여인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중년 남성의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내며 호평 받고 있다. 국민배우 안성기의 명품 연기가 캐릭터에 사실감을 더하고 중후한 매력까지 선보이며 세간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최고의 연기력으로 찬사 받는 안성기가 선보일 색다른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서 안성기는 댄디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블루 수트로 심플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할리우드 배우 콜린 퍼스와 함께 중년의 수트핏으로 화제 됐던 만큼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한다. 블랙 트렌치코트로 쓸쓸함과 자연스러운 멋을 더하고, 먼 곳을 응시하는 눈빛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또한 익살스런 표정은 극중 선보였던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역할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얘기다.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명품 배우들이 최고의 열연을 선보이며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로덕션으로 격조 있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또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다. 이달에는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고, 내달에는 제5회 베이징 국제영화제까지 초청 상영된다. 국내에선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