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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김선아·수애, 5월 안방 여배우 ‘연기+매력’ 맞대결

공효진·김선아·수애, 5월 안방 여배우 ‘연기+매력’ 맞대결

등록 2015.05.17 00:01

홍미경

  기자

싱그러운 초록이 녹음을 더해가는 5월이다. 이른 더위로 불쾌지수가 다소 높아졌다면 안방극장으로 눈을 돌려도 좋겠다. 청순가련 여배우 수애를 비롯해 공블리 공효진, 영원한 삼순이 김선아 여배우들이 5월 안방극장에 청량감 넘치는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외에 강소라, 설현 등 대세 청춘 여배우들도 출격,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KBS2 '프로듀사' 공효진, SBS '가명' 수애, KBS2 '복면검사' 김선아 등 관록넘치는 여배우들이 5월 안방극장을 점령한다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KBS2 '프로듀사' 공효진, SBS '가명' 수애, KBS2 '복면검사' 김선아 등 관록넘치는 여배우들이 5월 안방극장을 점령한다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 '프로듀사' 공효진, 공블리 쌈닭PD로 변신하다

"제가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에서 가장 사나운 역할 같아요"

첫 방송 전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공효진이 언급한 말이다. 지난해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도도한 정신과 의사로 분해 변신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조금 더 센역할로 연기력을 입증한다.

지난 15일 첫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 10년차 예능PD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발표회장에서 언급한 대로 공효진은 불같은 성질의 10년차 음악방송 PD 탁예진으로 완벽 빙의해 '역시 공효진'이라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올초 연극 '리타'를 통해 한층 탄탄하게 다져진 발성과 호흡, 딕션으로 속사포 같은 대사는 물론이고 격앙된 억양 혹은 신경질적인 대사를 맛깔스럽게 만들어내 히스테릭하지만 일면 귀여운면도 엿보이는 공효진만의 쌈닭PD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공효진은 "연극 이후 6월쯤 영화를 결정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조금 쉬기로 했는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박지은 작가님의 대사톤이 제가 좋아하는 개그타입이다"라면서 "한달반 방송이라 비교적 짧은 일정과 분량이 4명의 배우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돼 결정하는데 고민 많이 하지 않았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극중 탁예진이 지금까지 한 역할 중 가장 까칠하다. 1부에서 웃는 신이 거의 없을 지경이다. 그 안에 박지은 작가님의 센스로 인해 허당과 빈틈이 귀엽다"라면서 "능 누군가를 지적하는 역할이라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특히 김수현씨를 쥐잡듯이 잡아고 혼내고 있다. 나름 재미있다"고 말해 김수현과의 케미도 기대케 했다.

공효진은 KBS2 '프로듀사'에서 성질이 불같은  10년차 예능국 PD로 변신한다 / 사진= KBS공효진은 KBS2 '프로듀사'에서 성질이 불같은 10년차 예능국 PD로 변신한다 / 사진= KBS


무엇보다 공효진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유행 스타일을 양산하는데 이번에는 방송국 PD 역할을 맡아 또 사시 유행을 예감케 했다. 그는 늘어진 티셔츠, 무릎나온 청바지 등 천편일률적인 PD 스타일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음악 프로그램 PD답게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패션을 완성했다.

공효진은 "극중 탁예진은 쇼핑이 취미인 피디라서 지금 입고 싶은 걸 맘껏 입어불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이도 했다.

한편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리얼과 픽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가면' 수애, 청순부터 매혹까지 상반된 매력발산

수애가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수애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타이틀롤을 맡아 여배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드라마 시장을 이끌어갈 채비를 갖췄다.

수애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녀가 '가면'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소식과 함께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수애는 SBS '가면'에서 극과극 상반된 매력으로 안방극장 남성팬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 사진= SBS수애는 SBS '가면'에서 극과극 상반된 매력으로 안방극장 남성팬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 사진= SBS


수애는 '가면'에서 재벌가 여성 서은하와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서민 변지숙 역을 동시에 맡는다. 수애의 매력과 그의 탄탄한 연기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수애는 붉은색 드레스를 차려 입고 패션지를 읽고 있는 대한민국 1% 재벌가 여성다운 우아함과, 흰색 상하의를 받쳐 입은 수수한 모습으로 순백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상반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최근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애는 그런 드라마들의 인기를 이어가며 남성들의 로망이자,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서 면모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장,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냄새를 보는 소녀'를 후속해 5월 27일 첫 방송된다.

◆ '복면검사' 김선아, 열혈형사

MBC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로코퀸 김선아가 이번에는 열혈형사로 변신한다.

김선아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파이자, 판검사가 될 수 있는 우수한 경찰대 성적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형사가 된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를 연기할 예정이다.

KBS2 '복면검사'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선아는 열혈형사로 분한다 / 사진= KBSKBS2 '복면검사'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선아는 열혈형사로 분한다 / 사진= KBS


그간 '내사랑 삼순이'를 비롯해 '여인의 향기' '시티홀' 등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주목받아 왔던 김선아는 이번에는 터프하고 강한 액션과 남성성이 강조, 연기 변신에 나선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언제나 맡은 역에 진정성을 담아 표현해내는 '김선아표 캐릭터'와 김선아 특유의 당차고 밝은 매력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색다른 여형사로 변신한 김선아의 3년만의 브라운관 컴백에 안팎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김선아가 맡은 유민희 캐릭터는 터프하고 강한 액션과 남성성이 강조되었던 그간의 여형사 캐릭터와는 다르다. 여자의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 수사를 펼쳐 나가는 엘리트 형사로 분해 당찬 여인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언제나 맡은 역에 진정성을 담아 표현해내는 '김선아표 캐릭터'와 김선아 특유의 당차고 밝은 매력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색다른 여형사로 변신한 김선아의 3년만의 브라운관 컴백에 안팎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여기에 속물검사 하대철 역의 주상욱과 호흡을 맞추며 매 컷마다 특유의 순발력과 능수능란한 연기력을 발휘해 '최고의 배우들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후속으로 5월 20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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