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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서울시, 석천호수 수위저하 원인 조사 조작된 것”

[국감]강기윤 “서울시, 석천호수 수위저하 원인 조사 조작된 것”

등록 2015.09.17 19:01

서승범

  기자

서울시 “제대로 된 현장조사 실시, 사실과 다른 주장” 해명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싱크홀·지반 침하에 영향을 미치지않았다는 서울시의 연구결과는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강기윤 (새누리당·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시가 지난 6일 ‘제2롯데월드와 9호선 등 대형공사로 인해 석촌호수 수위가 저하된 것은 사실이나 석촌호수 수위저하는 싱크홀·지반침하와는 관계가 없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시가 당시 발표한 ‘지반침하량 실계측 결과’에는 굴착공사가 진행된 2011~2013년 실계측 데이터가 없다는 것을 조작의 이유로 들엇다.

또 제2롯데월드 관련 데이터는 2014년 9월 이후 자료이며, 9호선의 경우는 지난 2013년 11월 이후 데이터만 근거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반이 약한 송파구는 수위저하로 인한 지반침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시의 연구용역은 지반 안전에 대한 정밀조사도 없고, 다른 변수가 많음에도 지하수위 변화량만을 가지고 지반침하량을 예측한 것이다. 신뢰성이 높지 않다”고 힐난했다.

이어 강 의원은 앞서 진행한 연구용역은 무의미한 것으로 다시 원인조사하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은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시 측은 “앞서 진행한 검사는 수리지질학적 특성조사 및 수치모델링을 통해 석촌호수에서 유출된 지하수가 주변 지역으로 얼마만큼 흘러가는지와 이를 통해 지반침하는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를 밝히는 용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내 연상 촬영 등 13개 항목의 현장조사를 시행했고, 24개 관측정 이외에도 37개 신규 관측정을 설치해 각종 현장조사 및 측정시험을 시행했다”며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민안전처, 국토부, 송파구 등에서 추천한 전문가를 검토위원으로 구성해 용역결과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했다”고 반론했다.

또 굴착공사 진행기간 동안 계측자료로 누락 부분은 현재 지반 안전성 검토를 위해 최근자료가 중요한 바 2년간의 계측치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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