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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나..금융개혁 부족하다”

최경환 “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나..금융개혁 부족하다”

등록 2015.10.11 16:21

수정 2015.10.11 16:22

박종준

  기자

“금융개혁 성공하려면 노사관계부터 바꿔야” 노사개혁 지적...“3분기 성장률 1%대 넘을 것으로 기대”

최경환 “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나..금융개혁 부족하다” 기사의 사진

최경환(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개혁 성공의 제1 바로미터로 노사관계 개혁을 꼽았다.

최 부총리는 10일(현지 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페루 리마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개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 이유로 최 부총리는 후진적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들었다. 노사관계 중 오너십이 약한 반면 노(勞) 측의 힘이 너무 세다보니 금융개혁이 제대로 역동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게 최 부총리의 진단이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나라들이 워킹아워에 맞춰 근무하고 있는 것을 예를 들며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금융회사가 어디 있냐”고 꼬집기도 했다.

또 최 부총리는 “노사간 합의를 통해 근무 형태를 바꾸면 된다”며 얼마든지 현재의 상황에서 자율적인 방법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업무 시간 조정 등 패러다임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발 더 나가 현 금융권 연봉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1%대 GDP 성장률은 지난해 초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그는 지난 5월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악영향을 예상보다 빠른 2~3개월 내에서 극복했다며 “3분기 성장률이 1%대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 부총리는 조선, 건설 업종 등의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현재 정부가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민관 협의체와 함께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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