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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6000억원 적자 전망에 약세

[특징주]현대중공업, 6000억원 적자 전망에 약세

등록 2015.10.26 09:08

김아연

  기자

국내 조선업계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적자가 7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약 60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9시2분 현재 전일 대비 2500원(2.53%) 내린 9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영국 해양전문지 오프쇼어포스트 등 외신들은 최근 노르웨이의 프레드 올센 에너지의 자회사인 볼스타 돌핀이 지난 22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프로젝트에 손실이 생겨 추가 대금을 달라”는 중재 신청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대중공업에 추가적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현대중공업은 국제 기구에 중재 신청을 하며 “1억6700만 달러(약 1884억 원)의 대금을 추가로 받아야 하며 인도 기간도 연장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최근 현대중공업에 대해 저수익 국면 장기화로 주가 상승이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홀드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 내 이익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조선 부문에서 신규발주가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수주경쟁 지속으로 선가상승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조선 생산능력은 1억3000만DWT로 추정되나 2015년 YTD 발주물량은 6800만DWT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생산능력 과잉은 조선사들의 물량확보 부담으로 이어져 구조적인 이익개선 도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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