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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기술 리더십’ 글로벌시장 공략

현대기아차, ‘기술 리더십’ 글로벌시장 공략

등록 2015.11.23 12:01

강길홍

  기자

제네시스 자율주행기술, 서울 도심서 첫 시연···운전석에 사람 없어친환경차 전용 제동장치 현대모비스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성공미래 자동차 시장 이끌 선진 기술 잇달아 선보여···기술우위 재확인

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차가 도심을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차가 도심을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력으로 꼽히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부문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달 출시하는 제네시스 EQ900에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가운데 이보다 한단계 위의 기술의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2일 오전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교 북단에서부터 코엑스 남문까지 약 3km 구간에서 자율주행 선행기술을 시연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기술 시연은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차는 지난 3월말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에서 시연한바 있는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TJA)을 시연한 바 있지만 당시 기술시연은 제한된 장소였다.

그러나 이번 기술 시연은 고층 빌딩들이 즐비해 GPS가 취약한 강남 한복판에서 진행하면서 한층 진일보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에 시연된 기술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EQ900에 탑재되는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보다 한 단계 진보된 것이다.

현대차의 이번 자율주행 시연에 탑재된 기술은 ▲주행 차선 유지 ▲서행 차량 추월 ▲기존 차선 복귀 등 도심 실제 주행 환경 속에서 적용 가능한 것들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위치·자세 추정 및 주행환경 인식 ▲경로생성 및 주행상황 판단 ▲차량제어 등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차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차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날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시연에서 운전석에는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에서 성공적으로 예정된 구간을 무사히 운행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2020년에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보다 진일보한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물론 대학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지속해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경쟁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친환경자동차용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자동차의 핵심부품인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은 차량이 멈출 때의 운동에너지로 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친환경차용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모두 압력공급부와 압력제어부를 통합한 전동식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성공하지 못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뚫고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주목받게 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앞선 기술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친환경 제동장치에 대한 수주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양산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동차 업체들의 수요에 맞춰 양산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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