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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백화점 매출 올 첫 두자리수 상승···할인행사 영향

10월 백화점 매출 올 첫 두자리수 상승···할인행사 영향

등록 2015.11.26 11:00

현상철

  기자

10월 백화점·편의점 매출 11.4%, 35.1% 급증추석명절 이후 대형마트·SSM 매출은 소폭 감소

10월 백화점 매출 올 첫 두자리수 상승···할인행사 영향 기사의 사진


올해 10월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백화점은 대규모 할인행사 영향으로 전품목 매출이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단,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추석 명절 이후 판매가 늘어난 상품 판매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백화점(11.4%), 편의점(35.1%)이 상승했으며, 대형마트(-0.5%), SSM(-3.6%)은 하락했다.

백화점은 대규모 할인행사 영향으로 의류, 가전, 잡화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11.4%, 전월대비 17.8%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가정용품(26.6%), 남성의류(13.8%), 해외 유명브랜드(12.4%), 여성정장(12.3%), 잡화(11.4%) 등 전 품목 매출이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 식품(-37.8%)을 제외한 주요 품목 매출도 늘었다. 가정용품(49.5%), 여성정장(45.1%), 여성캐주얼(39%) 등의 매출상승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지난해보다 35.1% 매출이 늘어난 편의점은 담뱃값 인상 영향으로 담배 등 기타(66.1%) 품목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상승을 주도했다. 즉석·신선식품(20.7%), 가공식품(17.5%), 생활용품(12.5%) 등 전품목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은 추석 명절 이후 수요 감소에 따른 식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전달보다 22.8% 떨어졌다. 할인행사로 소형가전과 남성의류 판매는 늘었지만, 가정생활(-3.3%), 식품(-3.0%), 스포츠(-0.3%) 등의 매출은 하락했다. 추석 직후 식품 품목의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SSM는 전품목 매출이 하락했다. 농수축산(-7.5%), 생활잡화(-3.6%), 일상용품(-3.1%), 가공조리식품(-0.8%), 신선제품(-0.3%) 등의 순으로 매출하락이 이어졌다. 지난해보다 과일, 쌀, 수산물 등 식품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6% 매출이 떨어졌고, 추석 명절로 판매가 늘었던 농축산, 조리식품 등이 명절 이후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달보다 11.3% 하락했다.

한편, 올해 10월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 7만9102원(전년동월 7만9037원), 대형마트 4만1876원(전년동월 4만1484원), SSM 1만3749원(전년동월 1만3809원), 편의점 4960원(전년동월 4069원)으로 조사됐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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